책 리뷰

[책리뷰] 인문학도 개발자되다.

hello-world 2022. 11. 26. 13:2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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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리뷰] 인문학도 개발자되다.

 

 

2018년 11월 30일에 출간 되었으니 음 4년 정도 된 것 같다. 이제 와서 산 거는 그냥?? 좀 정신 좀 차릴려고 or 더 내용을 보고 싶어서 정도....사실 그전에 카카오에서 브런치라는 앱으로 해당 책에 내용을 먼저 접했었다. 읽을 당시에도 와 이 양반 대단한데! 라는 감탄사가 나오면서 질투도 느꼈었다. 그러면서 매번 머리 속을 스치는 짧막한 문장 '역시 영어가 중요해!!' 그렇게 매번 생각이 들어도 도통 영어에 집중하지 못했던 나를 되돌아 보며 한탄했지만... 머 어쩌겠나 ~ 내 삶이 이런 걸...올해는 후회없는 삶을 살아보겠노라고 퇴사하고 벌써 2달을 훌쩍 넘겨 버렸다. 이 책을 읽고 좀 정신 좀 차릴라고 했는데....정신이 확 드는 것도 있지만 왜 이렇게 살아 왔나 하는 후회감도 많이 밀려왔다.

요새 말하는 그 '현타' 라는 게 와버렸다. 개발자로서 아이 둘을 육아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. 물론 내가 집에서 육아 및 가사를 돕는 건 많지는 않지만 가끔씩 찾아오는 빅이벤트( 아이가 아픈경우, 어린이집 or 학교 행사, 가족행사 )로 정신을 못차릴 때가 있다. 서울에 물가는 진짜 미쳤다라고 밖엔 말할 수 없고 따라서 적당한 공부와 노력으로 직장을 다니거나 이직한다는게 만만치 않다. 게다가 난 저자와 같이 문과생이였기에 이 쪽 길로 들어섰을 때 상당히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. 그런 면에서 저자의 도전정신과 실행력에 아주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. 나는 절대 저렇게 못할 듯 싶다. 서로 시기적인 것과 환경이 약간 다르긴 했지만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면 확실히 저자는 다가왔던 운에 준비가 되어있었던 개발자였던 거 같다. 책에서도 저자 자신도 그리 이야기 하고 있다. 기회가 왔을 때 준비되어 있을 것 이라는 챕터가 아예 있다. ㅎㅎ 아무튼 서론이 길었는데 바로 뜬금없이 리뷰를 해보겠다.

 

책의 내용은 크게 PART 1 ~  4 정도 섹션이 구성되어 있다.

PART 1 나는 어떻게 개발자가 되었나

PART 2 개발자들만 아는 이야기

PART 3 효과적으로 개발 공부하는 방법

PART 4 다양한 개발자의 삶

 

정도로 되어 있다.

 

파트 1 에서는 문과생이였지만 효율적으로 잘 공부해서 개발자가 되었고 좋은 회사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정도이다.

근데 보다보면 나랑 이쪽을 입문한 방법이 비슷했다. 좀 틀리다고 한다면 나는 웹쪽으로 아예 전향을 했고 저자는 아이폰 개발로 진입했다는 차이 일 뿐....하지만 아마 알 것이다. 그 때 그시절 개발했던 사람들은 말이다. 아이폰 개발로 집중했다는 것은 신에 한수였다고.

웹쪽 시장이 작다 이런게 아니고 아이폰 개발자는 쉽게 구하지도 못할 뿐 더러 아이폰 앱 개발은 완전히 다른 수익을 내는 창구였다.

이젠 머 그런 말이 떠오른다.....

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.

그렇다. 그 때는 그 시절엔 아이폰 앱개발이 무조건 정답이였다. 하지만 지금은 웹개발 특히 프론트엔드 ( 내가 집중하고 업으로 하고 있는 )가 대세이다. 물론 모바일, 백엔드 쪽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지만 당분간은 프론트엔드 쪽이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 같다. 특히 React, Nextjs 를 더욱 주목해야 할 듯 싶다. 자 이제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파트 1에서 핵심 내용은 아무래도 효율적 시간관리이다.

저자는 효과적 시관관리에 대해 이렇게 요약하고 있다.

1. 일을 잘게 쪼개라.
2.투입되는 시간을 파악하라.
3. 계획하고 소통하라.
4. 효과적으로 집중하라.

머 좋은 말이고 누구나 아는 내용일 수 있지만 저 4가지는 참 알면서도 하기 힘들다. 특히 3번의 투입되는 시간을 파악하는 부분은 이게 경험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지만 해당 부분에 대한 대략적인 답이 나온다. 초심자나 사회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이라면 아쉽지만 엄청 노력해도 단시간에 어떻게 안된다. 여기서 근데 중요한 것이 4번 효과적으로 집중하라  라고 하는 부분이다. 해당 부분을 다루는 섹션에서 뽀모도로 이야기가 나오는데 해당 부분을 좀 익숙해 질 때까지 하다보면 웃긴게 나머지 3개에 대한 해결점? 찾을 수 있다.

뽀모도로란?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라는 의미. 즉 토마노 모양의 알람 시계로 처음 시작해 이런이름이 생겼다고 함
뽀모도로 규칙 -  25분간 일하고 5분 쉬는 것 -> 1 뽀모도로 

나와 같은 경우 하루 중 1뽀모도로 하는 것도 힘들었다. 중간에 급회의나, 조금만 더 하면 해결될 거 같은 코딩감 같은 것들 때문에 규칙 지키면서 해내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. 하지만 한달만 참고 좀 했더니 어느정도 익숙하게 했던 거 같다. 2 뽀모도로를 했다면 휴식 포함 1시간 일한 셈이다. 자주 활용해보면 예를 들어 어떤 기능을 구현 할 때 몇 뽀모도로로 했는지 파악이 가능해 진다. 즉 하다보면 1뽀모도로 2뽀모도로로도 안되는 기능도 있고 하기 때문에 해당 부분에 대해 일을 더 작게 잡아서 계획을 하게 된다. 그리고 그런 뽀모도로의 체크로 인해 시간 체크가 가능해지고 하루의 총량 뽀모도로 계획이 세워진다. 자연스레 1,2,3 번의 것들이 해결이 된다. 4번은 뽀모도로에 집중하면 덤이다. 암튼 저 뽀모도로는 '소프트 스킬' 이라는 책에서도 해당 내용을 다루고 있다. 그만큼 강추하는 내용이겠다. 진짜 효과 만점이다.

PART 2~ PART 3 은 머 개발자라면 흔히 알고 있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.

특히 PART 3 같은 경우는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 힘든 그런? 것들이 있는데....그것은 바로 오픈소스 참여, 영어공부 이다.
머 오픈소스 같은 경우는 잘 안될 거 같고.. 영어공부는 계속 진행형이다.
PART 4 다양한 개발자의 삶에서는 다양한 개발자들과의 인터뷰들이 있는데.. 딱 팟케스트 용이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.

다양한 개발자들의 경험들을 전해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. 근데 왜 공감이 1도 안될까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그 의문은 곧 아 내가 저사람들 보다 노력을 덜 했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. 머 그렇다고 내 개발 커리어를 전부 부정하고 싶진 않다. 나름 노력했고 여기까지 오는데 지치지 않고 앞만 보고 왔다. 머 책 내용 절반이상이 알만한 내용이였지만 그런만큼 쉽게 읽혔고 그렇다는 것은 내가 놀진 않았구나 라는 것.자기 보상 심리도 약간은 작용해서 구매해서 읽은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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